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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무한도전-토토가3' H.O.T. 편이 베일을 벗었다.
17일 방송된 '무한도전-토토가3'에선 H.O.T.가 재결합의 뜻을 모으고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H.O.T.는 '무한도전' 제작진이 '토토가' 섭외 1순위로 꼽았을 만큼 긴 시간 섭외에 공을 들인 팀이었으나 멤버들끼리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거듭 재결합이 불발됐다.
마침내 H.O.T. 멤버들은 오로지 팬 하나만 바라보고 '무한도전-토토가3'의 출연을 결심했다. 2001년 2월 27일 H.O.T.의 마지막 콘서트 이후 17년 만에 팬들에 완전체로 서게 되는 것. 강타는 "팬들과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고, 그 약속을 17년, 지금까지 떠안고 살아온 것 같다"며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H.O.T.는 과거 영상 자료를 바라보며 "저기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다"라며 낯설어 했다. 당시엔 인기를 실감할 여유 조차 없었던 것.
H.O.T.는 전성기 시절을 재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했다. 중간 점검 시간을 갖고 팬들에 직접 전화를 걸어 방청권 당첨 소식도 전했다. 감격한 팬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해 들은 H.O.T.는 금세 눈시울이 불거지고 미안함에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장우혁, 이재원은 의외의 예능감으로 폭소를 안겼다.
예고편에선 17년 만에 팬들 앞에 선 H.O.T. 그리고 그들의 눈앞에 펼쳐진 흰 풍선 물결이 짧게 공개되며 벅찬 감동을 느끼게 했다.
한편 '무한도전-토토가3'의 H.O.T. 편 3, 4부는 24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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