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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강릉과 평창라이브사이트의 최고 인기스타는 누구일까? 라는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다. 아시아 최초 스켈레톤 금메달의 주인공인 아이언맨 윤성빈, 세계를 놀래킨 쇼트트랙의 최민정, 영원한 빙속 여제 이상화, 핫하게 떠오르는 헝가리의 얼짱 쇼트트랙 스케이터 리우 샤오린 산도르 등 모두의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이런 세계적인 선수들의 인기를 뛰어넘어 한류스타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상이 있었으니 바로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이 그 주인공이다.
수호랑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백호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백호는 예로부터 혹한의 추위와 험한 지형을 이겨내는 강인함과 용맹함의 상징이다. 거기에 보호한다는 의미를 지닌 ‘수호’의 의미를 담아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을, 그리고 관람객의 편안한 관람을 보호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수호랑을 운영하는 조직위의 담당 매니저에게 들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첫째, 수호랑을 연기하는 인원은 전문연기자다? 오답이다.
사실, 조직위는 수호랑 캐릭터를 연기하는 전문 연기자를 섭외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직접 수호랑을 쓰고 연기하고 싶다는 의견들이 봇물처럼 터져 지금의 수호랑은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둘째, 수호랑은 단지 올림픽 현장에서만 볼 수 있다? 역시 오답이다.
올림픽 경기장 및 행사가 이루어지는 라이브사이트에서 운영되는 수호랑은 조직위가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그 외의 공간에서 운영되는 수호랑은 강원도가 직접 운영하고 있어 올림픽 베뉴외에서도 얼마든지 수호랑을 만나볼 수 있다.
셋째, 수호랑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답이다.
현재 수호랑은 각 경기장 및 강릉라이브사이트, 평창라이브사이트 등 총 12조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23일부터는 올림픽 폐막식 준비로 라이브사이트에서의 운영은 22일까지다. 즉, 수호랑을 직접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이제 고작 이틀이 남았을 뿐이니 아직 수호랑을 만나지 못한 관람객들은 서둘러야 하는 이유가 생긴 셈이다.
[사진 = 평창조직위원회 제공]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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