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변호사 “임사라 대표, 곽도원을 시궁창으로 몰아넣어” 직격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정봉주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씨의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가 배우 곽도원의 소속사 대표 임사라 변호사를 비난했다.

박훈 변호사는 27일 임사라 대표의 SNS에 "임 변호사! 나는 당신과 곽도원 배우간의 관계를 알고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진짜 이윤택 사건의 피해자들이 '꽃뱀 짓'을 했나? 진짜인가? 그럼 내가 당신과 곽도원 관계에 대해 소설을 써도 되는가? 당신 소설처럼 그렇게 그럴싸하게 써도 되는가? 당신 그러면 나한테 전화나 문자로 뭔가 오겠지. 분기탱천해서. 그래서 그중 일부를 지우고 공개할까?"라고 비판했다.

또 "18년차 변호사로서 충고하는데 어설픈 짓 그만하시게나. 안타까워 하는 말이네, 자네는 아주 몹쓸 짓을 했다네. 곽도원이 자네를 지지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자네는 곽도원을 아주 시궁창으로 몰아 넣었다네. 그만 사과하고 물러나게나"라고 주장했다.

앞서 임사라 대표는 이윤택 단장 성추행 고소인들인 네 명의 연극배우들이 연희단거리패 선배인 곽도원에게 '금풍을 요구하고 협박을 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극단 미인 김수희 대표는 "순진하게 선배 만나러 나갔다가 당한 봉변이라 제대로 된 녹취도 없었습니다"라고 반박했다.

진실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27일 임사라 대표는 협박과 돈 요구를 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변호인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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