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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걸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홍콩 생활을 접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새로운 인생 2막을 예고했다.
채은정은 최근 bnt와 진행한 화보를 통해 건강한 매력을 자랑했다. 화보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선 "홍콩에서 8년간 활동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 1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채은정은 "클레오 탈퇴 후 도전한 솔로 앨범이 성공을 얻지 못하면서 힘든 시간을 좀 보냈었다. 그러다 어느 날 일어났는데 무작정 한국을 떠나고 싶었다"며 "당시 남아있던 계약 기간이 있어 위약금까지 물고 무작정 홍콩으로 떠났다"고 당시 홍콩행 이유를 설명했다.
무작정 도전한 홍콩행으로 처음에는 잘 곳도 없었던 채은정은 "지나가다 보이는 에이전시에 들어가 나를 한 달만 써보라고 했다. 한 달 써보고 내가 돈을 벌어오면 날 계속 써달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한 달 동안 내가 보여준 게 엄청나다. 한 달 사이에 꿰찬 광고가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바로 홍콩에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 후 1년간 내가 벌어들인 수입이 한국에서 10년간 걸그룹으로 활동한 것보다 많다"고 털어놨다.
사드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는 채은정은 "더는 연예인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많이 지치기도 했었고 한국에 이제는 내 자리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직장인 생활을 하기도 했다"며 막막했던 지난날을 담담히 전했다.
채은정은 한국에서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한 만큼 앞으로 가늘고 길게 활동하는 '방송인'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그의 롤모델은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배우 이유리라고.
채은정은 "옛날 사람 이미지가 크기도 하고 올해는 클레오나 옛날 가수 같은 이미지보다는 채은정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소망했다.
[사진 = bnt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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