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설레"…'예쁜누나' 손예진X정해인, 범접불가 '진짜' 케미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손예진과 정해인이 설레는 핑크빛 감정을 브라운관에 녹여낸다.

28일 오후 서울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발표회에 안판석 PD와 배우 손예진, 정해인이 참석했다.

이날 손예진은 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게 된 이유로 안판석 감독을 꼽았다. 손예진은 “드라마가 참 힘든 작업이더라. 그래서 선택하기 쉽지 않았다”며 “개인적으로 감독님 팬이다. 전작들을 보며 언젠가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 감독님 말고는 못할 것 같다”며 무한 신뢰와 애정을 내비쳤다.

손예진의 상대역은 정해인. 두 사람은 촬영 현장이 아닌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설레는 핑크빛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첫 멜로를 손예진과 호흡을 맞추게 된 정해인은 “멜로가 처음이다. 첫 멜로를 함께 하며 너무 꿈같다. 제가 멜로 연기가 처음이다 보니까 투박하고 어설프고 아쉬운 부분들이 많은데 그런 것들을 누나와 감독님께서 너무 잘 도와주셔서 현장에서 싱글벙글 웃으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짜 연애’의 가능성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도 받았다. 안판석 감독은 ‘극적 리얼리티’로 따져 볼 때 현실과 구분지어 보자면 “두 분의 케미스트리는 진짜 연인”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손예진은 이 질문을 받고 정해인에게 “혹시 나 좋아하고 있었어?”라고 물어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정해인은 “저는 매 순간 설레고 있다”고 답해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손예진에 대한 첫인상도 달달했다. 정해인은 “처음에는 잘 못 쳐다봤다. 너무 아름다우셔서”라며 “포장마차 신이 있었는데 그 신이 첫 스킨십을 갑자기 하는 거였다. 눈을 못 보겠더라. 너무 떨려가지고”라고 털어놨다. 또 “너무 아름다우시고 웃는 게 너무 예쁘셨다. 계속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고 극찬을 이어갔다. “지금도 잘 못 쳐다보겠다”는 정해인을 위해 현장에서 즉석 ‘3초 아이컨택’ 시간을 갖기도.

손예진 또한 “준희(정해인) 캐릭터를 놓고 시나리오를 봤을 때, 정해인이라는 친구를 드라마에서 봤는데 너무 잘 어울릴 거라는 생각을 직감적으로 했다. 해인 씨가 캐스팅 되고 준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너무 딱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캐릭터의 매력이 묘한 케미스트리가 있어서 찍으면서 너무 설레고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예진은 “이제까지 여러 작품을 하며 현장에서나 연기하며 느꼈던 행복들이 있는데 이번 작품이 아주 큰 것 같다. 그래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현장가는 게 즐겁다. 이 순간 이런 작품에 참여하는 게 너무 좋다”고 밝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정해인 또한 “현장에서의 즐거움과 사랑의 에너지가 보시는 시청자 여러분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갈 ‘진짜 연애’를 담은 드라마로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의 안판석 감독이 연출을, 김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오는 30일 밤 10시 45분 첫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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