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포수 지성준이 데뷔 첫 홈런의 감격을 맛봤다. 팀의 완승에 기여해 기쁨도 배가됐다.
지성준은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9번타자(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3안타(1홈런) 1몸에 맞는 볼 2타점 4득점으로 활약하며 한화의 15-4 완승에 힘을 보탰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리며 예열을 마친 지성준은 한화가 7-1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대포를 쏘아 올렸다. 바깥쪽 낮은 코스로 향한 문경찬의 초구(슬라이더, 구속 126km)를 공략했고, 이는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홈런이 됐다. 육성선수 신분으로 한화에 입단한 지성준이 프로 데뷔 19경기 만에 작성한 첫 홈런이었다.
지성준은 이후에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3번째 타석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양성우의 안타 때 홈을 밟았고, 7회말 맞이한 4번째 타석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100% 출루에 성공한 것.
지성준은 경기종료 후 “샘슨과 호흡이 나쁘지 않았지만, 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는데 디테일한 부분을 커버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아쉽다. 그 점은 보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지성준은 이어 “공격은 보너스다. 수비에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경험을 쌓아나가며 출전 기회를 늘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성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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