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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김소영이 책으로 알게 된 남편 오상진의 새로운 모습을 이야기했다.
22일 첫 방송되는 MBN 새 예능프로그램 '책장을 보고 싶어'는 스타들의 책장을 스튜디오로 옮겨와 그들이 소장한 책에 얽힌 사연과 은밀한 사생활을 풀어내는 본격 책장 털기 프로젝트다.
녹화 당시 김소영은 "책장을 살펴보면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고, 뭘 좋아하는 지 알 수 있다. 나는 시집와서 남편의 몰랐던 모습을 알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결혼하고 남편과 책장을 합치면서 똑같은 책이 5권씩 있는 걸 알게 됐다. 남편이 책을 산 줄 모르고 또 산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산만함이 느껴졌다"며 "이런 부분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봤다. 지금은 한 번 구매했던 책을 못 사게 내가 잘 조절해주고 있다"고 얘기했다.
또 첫 녹화에 나선 김소영은 게스트의 책장을 예리하게 분석해내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게스트의 350여권의 책 중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가 대다수이고 나만의 관심으로 고른 책이 아예 없다. 여행 책도 출판사별로 고를 수 있는데, 한 출판사의 여행 책을 통째로 샀더라. 게스트는 고민하기를 싫어하는 분이다"고 책장 분석을 통한 성격 파악에 나섰다.
'책장을 보고 싶어'는 22일 오후 8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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