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초반보다는 쇄신된 느낌입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서서히 최하위 탈출의 시동을 걸고 있다. 롯데는 시즌 초반 개막 7연패를 끊은 뒤 최근 4경기 3승 1패 상승세로 9위 삼성과의 승차를 없앴다. 이날 삼성과의 홈경기서 승리한다면 9위로 도약할 수 있다.
경기에 앞서 만난 롯데 조원우 감독은 “초반 7연패를 당하며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는데 최근 타선의 컨디션이 올라가고 있다. 분위기가 쇄신된 느낌이다”라며 “지금은 이대호, 민병헌, 채태인, 이병규, 손아섭 등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준다. 분위기를 좀 더 추스른다면 반등의 기회는 충분히 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 13일 KIA를 만나 1-4로 뒤지던 경기를 9회 7득점으로 역전하며 분위기를 대폭 끌어올렸다. 조 감독의 말대로 베테랑들의 타격 페이스가 좋다. 이대호가 최근 4경기서 타율 .357 3타점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채태인은 타율 .500 1홈런 5타점, 이병규는 타율 .400 2홈런 6타점으로 활약하는 중이다.
조 감독은 이날 채태인-이대호-이병규 순으로 클린업트리오를 꾸렸다. 이에 대해 그는 “오늘(17일)은 상대가 우완투수라 좌타자인 태인, 병규를 중용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첫 승을 노리는 브룩스 레일리에 대해서도 “우리 팀에서 가장 믿음직한 투수다. 타선 부진으로 승운이 안 따랐지만 이제는 다를 것 같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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