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브룩스 레일리(30, 롯데)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레일리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93개.
레일리는 경기 전까지 아직 시즌 첫 승이 없었다. 3월 27일 두산전 패배(5이닝 3실점) 이후 1일 NC전 7이닝 2실점, 8일 LG전 7⅔이닝 2실점으로 연달아 호투했지만 승운이 없었다. 시즌 기록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2.75. 지난해 삼성 상대로는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강했다.
이날도 출발은 산뜻했다. 1회 공 14개로 삼자범퇴를 만든 뒤 2회 선두타자 다린 러프의 안타와 조동찬의 볼넷으로 처한 2사 1, 2루에선 강한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첫 실점은 3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김상수를 만나 3B1S 불리한 카운트서 던진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우월 솔로포로 연결됐다. 이어 배영섭에게 2루타를 맞았고, 박해민의 번트 타구를 잡아 1구에 악송구를 범했다. 그 사이 2루주자 배영섭이 득점.
후속타자 이원석 타석 때는 폭투로 1사 3루를 맞이했다. 이후 이원석의 1타점 내야땅볼로 추가 실점. 다만, 러프와 김헌곤을 연속 삼진 처리,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4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한 레일리는 5회 선두타자 김상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위기에 몰렸다. 이후 배영섭의 진루타에 이어 박해민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이원석의 안타, 김헌곤의 볼넷으로 자초한 2사 만루서 강민호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93개.
레일리는 3-6으로 뒤진 6회초 시작과 함께 구승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