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한화가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한화 이글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5-2로 이겼다. 한화는 3연승을 따냈다. 11승8패로 3위를 유지했다. 선두 두산은 14승5패가 됐다.
한화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2루 도루에 실패했고, 2사 후 송광민이 좌선상 2루타를 날려 다시 기회를 잡았다. 후속 제라드 호잉이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에게 풀카운트서 6구 106km 커브를 공략, 비거리 125m 우중월 선제 투런포를 터트렸다.
호잉은 3회초에도 한 방을 터트렸다. 2사 후 송광민이 볼넷을 골라냈고, 유희관을 상대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3B서 4구 121km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25m 우월 투런포를 뽑아냈다. 시즌 8호이자 KBO 첫 연타석홈런.
한화는 5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과 양성우가 연속 좌전안타를 때렸다. 무사 1,3루 찬스서 송광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달아났다. 그러자 두산도 6회말 류지혁과 정진호의 연속안타, 최주환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박건우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추격했다. 그러나 김재환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화 선발투수 윤규진은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어 박상원, 송은범, 정우람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우람이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호잉이 연타석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용규도 3안타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5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 김정후, 이현승이 이어 투구했다. 타선에선 류지혁이 2안타, 박건우가 1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호잉(위), 윤규진(아래).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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