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4회 뼈아픈 수비 실수로 무릎을 꿇었다.
롯데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의 시즌 6차전에서 4-5로 무릎을 꿇었다. 4회 동점을 넘어 역전까지 헌납한 폭투와 실책이 치명적이었다.
KBO리그 실책 1위 롯데와 2위 SK가 만났다. SK야 지난해에도 최다 실책 공동 2위(108개)로 수비가 불안했지만 조원우 감독 부임 후 수비에서 가장 큰 안정을 찾은 롯데는 올 시즌 실책 1위(32개)라는 의외의 결과를 내고 있다. SK가 29개로 그 뒤를 잇고 있었던 터.
경기에 앞서 만난 조원우 감독은 최다 실책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아무래도 시즌 초반 포수와 신인 한동희가 흔들리며 실책이 많아졌다”라고 답하며 “어쨌든 나종덕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수비가 좋아지고 있고, 문규현-신본기가 나가면 일단 내야는 안정이 된다”라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했다.
그러나 조 감독이 믿었던 나종덕과 신본기가 치명적 실책을 범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롯데는 2회초 무사 1, 2루서 희생번트와 신본기의 2타점 적시타로 착실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2회 1사 1, 3루서 정의윤의 내야땅볼로 첫 실점했지만 노경은이 3회말을 삼자범퇴로 잡으며 순항하고 있었다.
문제는 4회말이었다. 노경은이 선두타자 최정과 로맥을 볼넷, 2루타로 각각 출루시키며 무사 2, 3루에 몰렸다. 그러나 이재원과 정진기를 연속해서 범타로 잡고 주자를 묶었고, 최근 타격감이 좋지 못한 정의윤을 맞이해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하지만 2구째 떨어지는 공이 폭투가 되며 동점을 허용했고, 곧바로 정의윤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믿었던 3루수 신본기가 이를 뒤로 빠트렸다. 순식간에 역전까지 헌납한 상황.
롯데는 이후 5회초 1사 만루서 채태인의 내야안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결국 6회 2실점하며 4-5로 무릎을 꿇었다. 4회 폭투와 실책으로 내준 2점이 뼈아프게 느껴진 순간이었다.
[나종덕.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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