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부진을 거듭한 두산 좌완투수 유희관이 결국 1군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좌완투수 유희관을 1군 엔트리서 제외했다.
유희관은 전날 LG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1⅔이닝 8피안타 1탈삼진 6실점 난조로 조기 강판됐다. 지난 4월 11일 삼성전부터 5경기 연속 5점 이상을 내주며 평균자책점이 8.64까지 치솟은 상황. 김태형 감독의 선택은 말소였다.
이날 경기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안 되겠다 싶어서 제외했다. 타자들에게 안 통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 공의 회전수, 체인지업의 각 등이 밋밋해지며 실투가 다 맞아나간다”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유희관의 1군 복귀일은 미정이다. 2군에서 얼마만큼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이에 당분간 유희관의 자리는 프로 3년차 이영하가 메울 예정이다. 김 감독은 “2군에 머무르는 기간은 정하지 않았다. 일단 이영하가 대체선발로 나선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유희관의 말소로 외야수 이우성을 등록했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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