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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배기성이 12세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좋다')에서 배기성은 "차라리 20대 때 철모르고 아무것도 모를 때 결혼을 하지 마흔이 넘어가니까 생각하는 게 너무 많은 거지"라고 결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한 여자를 만나면 '이 여자가 화장을 지우면 어떻게 생겼을까' 부터 시작해서 '우리 엄마한테 잘할까', '우리 아버지한테 잘할까', '얘가 내 돈 가지고 도망가면 어떡할까' 그런 쓸데없는 생각이 너무 많더라고"라고 고백한 배기성.
그는 "그런데 어느 날 아내를 만나 걸어가는데, 그때는 담배를 피웠으니까 담배를 피우고 생각 없이 담배꽁초를 버렸다. 그런데 아내가 나와 나란히 걸어가다 점점 뒤처지더라고. 그래서 뭐 하는지 봤더니 아내가 담배꽁초를 줍고 있더라고"라고 운을 뗐다.
배기성은 이어 "그때 뭔가 딱 맞았다. '난 무조건 얘랑 결혼해야 되겠다. 얘랑 결혼하면 마이너스는 아닐 거 같다. 내 삶에. 반대로 얘가 마이너스 될지언정 난 이 얘랑 무조건 결혼해야 내 삶이 조금 더 여유로워 질 거 같다. 각박하고 빡빡한 내 삶에 조금이라도 오아시스가 되겠다'고 생각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지"라고 고백했다.
[사진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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