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정우영(비셀 고베)이 이니에스타(스페인)와 팀 동료가 된 기대감 보단 월드컵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정우영은 26일 오전 파주NFC에서 열린 대표팀 오전 훈련을 마친 후 2018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정우영은 이날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소속팀 고베(일본) 입단을 확정한 이니에스타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정우영은 이니에스타의 고베 입단에 대해 "아직 실감이 안난다. 설마설마 했는데 오셨다"며 "많이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그 점보단 월드컵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이 파주에서 진행한 훈련에 대해선 "부상자가 발생했고 많은 변수가 생겼다"며 "주어진 시간안에 월드컵까지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기존 전술과 함께 하지 않았던 부분도 실험하고 있다. 월드컵 무대에선 너무 긴장하지 말라는 주문을 받는다. 우리가 즐길 수 있어야 국민분들도 즐길 수 있다. 긴장보단 즐기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수비는 수비수만 하는 것이 아니다. 11명 전체가 수비를 해야 한다. 나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실점을 하게 되면 책임감을 느낀다. 조직적인 부분은 선수들과 이야기하며 가다듬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동아시안컵에서 무회전 프리킥 골을 터트리기도 했던 정우영은 "어제 오전에 비공개 세트피스 훈련을 했다"며 "우리보다 강팀과 대결하기 때문에 무언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감아차는 슈팅과 무회전 슈팅 모두 준비하고 있고 기회가 오면 살릴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상대 스웨덴 분석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정우영은 "스웨덴은 특이한 스타일 같다. 장신 선수를 앞에다 두고 때리고 들어오는 스타일"이라며 "1차적 대응도 준비하고 2차적인 대응에서 떨어지는 세컨볼과 뒷공간을 커버하는 훈련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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