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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33승 18패.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은 23승 30패가 됐다.
홈팀 두산은 허경민(3루수)-최주환(1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지명타자)-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국해성(우익수)-박세혁(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미 파레디스가 선발서 제외됐고, 양의지는 체력 관리 차 지명타자에 배치됐다.
이에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이원석(3루수)-다린 러프(1루수)-김헌곤(좌익수)-박한이(우익수)-강한울(2루수)-이지영(포수)-김성훈(유격수) 순으로 맞섰다. 삼성 역시 체력 안배 차 주전 포수 강민호를 제외했다.
1회부터 두산 타선이 윤성환을 괴롭혔다. 1사 후 최주환-박건우가 연속안타로 1, 2루를 만든 뒤 김재환이 우측 선상으로 2타점 2루타를 쳤다. 이어 양의지가 우전안타로 흐름을 이은 뒤 오재원이 2루수 땅볼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2회에는 1사 후 박세혁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도루 과정에서 포수 이지영의 악송구가 나오며 2루를 넘어 3루에 안착했고, 허경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두산은 이후 3회 2사 후 터진 양의지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세스 후랭코프에게 꽁꽁 묶인 삼성은 김강률이 올라온 6회가 돼서야 첫 득점을 신고했다. 1사 후 구자욱의 내야안타와 투수의 1루 악송구로 2루에 도달한 뒤, 이원석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두산 방망이가 7회에 다시 타올랐다. 1사 후 박세혁과 허경민이 연속해서 2루타를 날리며 추가 득점을 만들었고, 최주환이 우월 투런포를 날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윤성환을 강판시키는 묵직한 한 방이었다.
삼성은 8회 이지영, 박해민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뒤 구자욱의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이미 승기는 상대에게 기운 뒤였다.
두산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5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에 도달했다. 다승 공동 선두. 이어 김강률-김승회-변진수가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최주환, 김재환, 양의지, 박세혁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6⅓이닝 10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7자책) 난조로 시즌 5패(2승)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두산은 하루 휴식을 가진 뒤 29일 잠실에서 SK를 만난다. 삼성은 대구에서 KT를 맞이한다.
[세스 후랭코프(첫 번째), 최주환(두, 세 번째).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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