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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시아리그 최초의 '공격부문 3관왕'인 마이클 스위프트(31)가 8년 만에 대명킬러웨일즈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대명은 4일 7시즌 동안 하이원의 공격을 이끌던 아시아리그 최고 공격수이자 국가대표인 스위프트를 영입을 발표했다. 이로써 대명은 스즈키 유타(28), 맷 멀리(38)와 함께 2017-18시즌 베스트 포워드 3명을 모두 보유해 강력한 공격라인을 구축했다. 또한 이영준(27), 오현호(31), 서영준(23) 그리고 브라이언 영(32)에 어이 다섯 번째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스위프트는 "오랜 시간 하이원에 머문 만큼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새로운 팀에서 좋은 동료와 함께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며 "항상 저를 응원해준 팬과 새로운 팬 앞에서 기대에 보답하는 멋진 플레이로 인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2014년 귀화한 스위프트는 캐나다 피터버러 출신으로 2011년 하이원에서 아시아리그에 데뷔해 36경기 동안 한 시즌 역대 최다인 90포인트(44골, 46어시스트)를 기록해 리그 최초로 공격부문(골, 어시스트, 포인트) 3관왕을 차지했다. 다음 해 40경기에 나선 스위프트는 무려 97포인트(39골, 58어시스트)를 터트려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움과 동시에 2년 연속 공격부분 3관왕을 석권해 자타공인 리그 최고 공격수에 올랐다.
스위프트는 현재까지 286경기에서 503포인트(222골, 281어시스트)를 올려 사이토 타케시(512포인트)와 오바라 다이스케(505포인트)에 이어 리그 통산 3위를 달리고 있다.
국가대표에서도 스위프트는 귀화 후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2014 고양 세계선수권대회(디비전1-그룹A)부터 2017 우크라이나 세계선수권대회까지 20경기 동안 21포인트(12골 9어시스트)로 경기당 1.05포인트를 올리는 활약을 펼쳐 대표팀을 사상 최초로 챔피언십으로 이끌었다.
케빈 콘스탄틴(59) 대명 감독은 "세계 어느 리그에서도 7시즌 연속 포인트 랭킹에 오르는 선수는 드물다“며 ”몸 관리를 잘하며 뛰어난 하키 센스를 지녀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스위프트를 시작으로 우승을 노리는 전력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명은 6월까지 선수단 구성을 완료하고, NHL 출신 콘스탄틴 감독의 지휘 아래 7월부터 훈련 캠프를 통해 시즌 준비에 나선다.
[사진 = 대명킬러웨일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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