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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고영욱과 故 장자연 관련 국민 청원이 등장했다.
5일 '아동 성범죄자 고영욱의 전자발찌 해지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재됐다.
제안자는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전자발찌 착용 처분을 받았다"라면서 "2018년 7월부로 착용기한이 만료되어 고영욱이 전자발찌를 벗게 되는데 사회 통념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라고 분노했다.
고영욱은 오는 7월 전자발찌를 벗는다. 앞서 그는 2010년부터 2012년 동안 미성년자 3명에 대해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형 등을 선고받았다.
이어 같은 날 '장자연 사건 공소시효 없이 수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제안자는 "장자연 사건이 8월 4일 만료되는 만큼 공소시효 없이 깨끗하게 수사 부탁드린다"라고 부탁했다
공소시효를 앞두고 검찰 측은 4일 장자연 성추행 사건 재수사에 착수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국민들은 두 연예인의 서로 다른 상황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전자발찌 착용이라는 불명예를 얻었고, 곧 전자발찌를 해제한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나 여전히 그를 용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장자연은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연예계에 발을 들였으나 결국 안타깝게 희생당한 이에 대한 안타까움과 당시 관련자들에 대한 공분이 들끓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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