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쥬라기’ 시리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쥬라기월드:폴른 킹덤’의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의 연출력에 호평을 보냈다
영화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그는 최근 제작사와 인터뷰에서 “후안 안토니오 감독이 연출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제가 연출했던 ‘쥬라기 공원’과도 조금 비슷한 것 같고, 콜린 트레보로우가 연출한 ‘쥬라기 월드’와도 조금 비슷한 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도 100 퍼센트 완벽하게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의 작품이라는 게 느껴진다. 정말 대단한 연출력을 보여줬다. 자신만의 목소리를 가진 진정한 연출자이기 때문에 ‘쥬라기 공원’의 색이나 분위기, 그리고 스타일을 없애 버리거나 바꾸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쥬라기’ 시리즈에 바요나 감독의 스타일을 가미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에게 참 감사한 일이다. 길게 설명할 것 없이 정말 훌륭하게 잘 해줬줬다”고 극찬했다.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은 ‘오퍼나지-비밀의 계단’ ‘몬스터 콜’에서 알 수 있듯, 소년과 소녀의 슬픔을 영화에 정서적으로 녹여내는데 특출한 재능을 발휘했다. ‘쥬라기월드:폴른 킹덤’에서도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공룡에게 정서적인 교감을 느끼는 소녀를 등장시켜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분위기를 담아냈다.
바요나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직접 연출을 제안했다. 그분과 함께 일할 기회를 갖게 된다니 하늘에서 큰 축복이 내려온 기분이었다. ‘더 임파서블’ ‘오퍼나지-비밀의 계단’, 그리고 ‘몬스터 콜’을 찍은 후에 들어온 어드벤쳐 영화여서 그런지 굉장히 재미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타이밍이 완벽했다”라고 전했다.
‘쥬라기 월드’ 시리즈 3부작 가운데 2부에 해당하는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은 바요나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에 힘입어 한국에서 개봉 첫날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역대급 신기록을 세웠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
2D는 물론 IMAX 3D, 4DX 등 다채로운 포맷으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