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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둥지탈출3' 배우 최정원이 사춘기 아들과 신경전을 벌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둥지탈출3'에는 배우 최정원과 16세 아들 윤희원의 일상이 그려졌다.
최정원은 "아들에 대해 100% 알고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엄마기 때문에 90%는 알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정원의 남편은 놀라며 "나는 30% 알면 많이 안다고 생각한다. 바깥 생활을 우리가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희원 군은 "엄마가 90%라고 말했는데 엄마보다는 아빠가 더 잘 안다고 생각한다. 70~80%라고 생각하고 엄마는 좀 더 낮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정원은 아들에게 아침마다 채소가 듬뿍 들어간 김밥을 싸줬다. 그는 "고기를 좋아하는 아들에게 채소김밥은 완전한 식품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들과 남편은 최정원 표 채소김밥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최정원은 17년째 김밥을 싸고 있다고 밝혔고, 아들 희원 군은 "7,000줄은 먹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희원 군은 김밥을 챙겨주는 엄마를 향해 "알아서 먹게 내버려둬"라며 무뚝뚝한 반응으로 일관했다. 이어 "내가 하는 모든 것에 다 참견을 하는 것 같다"라며 엄마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관찰 카메라 결과 희원 군은 엄마의 곁을 피하려고 했고 혼자 있는 곳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유일하게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희원 군은 "여자친구가 있다. 16일 됐다"라며 여자친구에게 쓰는 영상편지에 "내가 많이 좋아해"라고 말해 엄마를 놀라게 했다.
최정원은 공부가 아닌 게임을 하고 있는 아들에게 "너는 학원을 안가니까 안 가는 만큼 공부를 해야지. 넌 시키지 않으면 공부 안하잖아"라고 말했다. 희원 군은 "내가 공부한 적이 없는 것 같아? 내가 공부만 해야돼?"라며 서운함을 폭발했다. 희원 군은 제작진에게 "엄마와 한동안 떨어져있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정원은 식사를 차려놓고 모임을 하러 나갔고 남편과 아들은 차려놓은 밥상에도 불구, 피자와 치킨을 시켜먹었다. 집으로 돌아온 최정원은 "지금 뭐 시킨거야? 밥 다 차려놓고 나갔는데"라며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정원과 아들의 일상을 지켜본 MC 박미선은 "너무 잘하려고 하면 피곤해진다. 선배로서 걱정이 된다"라며 조금은 내려놓고 자신을 위한 삶을 살라고 조언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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