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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재일교포 배우 A씨가 조재현에게 성추행을 당한 후 우울증으로 자살시도를 했다고 고백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신동헌의 뉴스 마스터 코너에서 배우 조재현의 4번째 미투 사건을 보도했다.
지난 2월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조재현이 4개월 만에 또다시 성추문이 불거졌고, 이를 폭로한 재일교포 배우 A씨는 "18년 전 방송국 화장실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A씨는 "2000년인가 1999년에 드라마 촬영이 있었다. 그때 조재현 배우를 만났다. 그냥 선후배 관계였고, 2000년 5월에 성폭행을 당했다"며 "대본 연습을 하고 있을 때 조재현이 지도를 해주시겠다며 손목을 잡고 공사 중인 깜깜한 남자 화장실에 밀고 들어가 문을 잠갔다. 소리를 질렀는데 입을 막았다. 그 일을 당하고 나서 나한테 '좋았지?'라고 물었다. 너무 당황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더라"라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특히 A씨는 "그 후로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됐고, 자살시도를 많이 해 약을 먹었다. 지금도 아프다"고 고백했다.
또 A씨는 제작진에 우울증을 앓고 있다며 병원 진단서를 보냈고, 조재현은 "A씨와의 관계는 합의된 것이다. 법정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며 반박했다.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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