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T 위즈 니퍼트가 KBO리그 역대 외국인 투수 최초로 100승과 1,000탈삼진 동시 달성에 도전한다.
니퍼트는 현재(28일 오전) 외국인 투수 최다인 개인통산 99승과 997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어, 100승에 1승, 1,000탈삼진에 3개의 삼진만을 남겨두고 있다.
KBO리그 통산으로 100승은 30번째, 1,000탈삼진은 32번째며, KT 소속 선수로는 모두 최초다.
니퍼트는 2011년 두산에 입단해 개막전인 4월 2일 잠실에서 펼쳐진 LG와의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첫 승과 더불어 첫 탈삼진(2탈삼진)을 기록했다.
15승을 거두며 데뷔 첫 시즌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니퍼트는 이후 두산의 1선발로서 활약하며, 2016년 최고의 활약으로 승리상, 승률상, 평균자책점상 등 3관왕을 차지, MVP의 영광을 안았다. 14승을 거둔 2017년에는 본인의 한 시즌 최다인 161탈삼진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주춤했던 2015년을 제외한 매 시즌에 걸쳐 두 자릿수 승수와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해온 니퍼트는 올 시즌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금민철과 함께 KT 팀 내 최다 선발승인 5승을 기록 중이며, 지난 6월 3일 문학 SK전에서는 본인의 한 경기 최다인 12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KBO는 니퍼트가 100승과 1,000탈삼진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두 기록 모두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더스틴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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