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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아프리카를 대표해 월드컵에 출전한 팀들이 조별예선에서 전멸했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세네갈마저 아쉽게 탈락의 쓴맛을 봤다.
세네갈은 29일(한국시각) 러시아 사라마에 위치한 사라마 아레나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 H조 예선 3차전에서 접전 끝에 0-1로 패했다.
세네갈은 조별예선을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마쳤다. 일본과 같은 성적이다. 심지어 골득실, 다득점까지 일본과 동일했다. 하지만 세네갈은 조별예선을 치르는 동안 일본보다 많은 경고를 받았고, 페어플레이 포인트에서 밀려 H조 3위에 그쳤다.
이로써 아프리카 예선을 뚫고 월드컵 무대에 나선 5개팀은 모두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세네갈에 앞서 이집트(A조 4위)·모로코(B조 4위)·나이지리아(D조 3위)가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마지막 경기까지 마친 터. G조의 튀니지도 2패를 당해 파나마를 상대로 치르는 조별예선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다.
아프리카가 전멸한 반면, 유럽은 러시아(A조)·스페인·포르투갈(이상 B조)·프랑스·덴마크(이상 C조)·크로아티아(D조)·스위스(E조)·스웨덴(F조)·벨기에·잉글랜드(이상 G조) 등 가장 많은 10개팀이 16강에 진출했다. 남미는 우루과이(A조)·아르헨티나(D조)·브라질(E조)·콜롬비아(H조) 등 4개국을 배출했다.
또한 북중미에서는 멕시코(F조)가 16강의 한 자리를 꿰찼다. 세네갈을 제친 일본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팀이 됐다.
[세네갈(상), 일본(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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