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소사가 이번에도 인천에서 웃지 못했다.
헨리 소사(LG 트윈스)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7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최소 이닝이다.
소사는 2012년 KBO리그에 데뷔한 뒤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 전까지 16경기에 나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2위(114개)에 올라 있다. 지난 등판인 22일 롯데전에서도 7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인천에서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 KIA, 넥센, LG를 거치며 인천에서 9차례 등판했지만 결과는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5.10에 그쳤다.
이날 출발은 완벽했다. 1회 선두타자 노수광을 삼진 처리한 뒤 한동민마저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제이미 로맥은 1루수 뜬공.
2회는 무사히 끝내지 못했다. 선두타자 최정에게 내준 몸에 맞는 볼이 화근이었다. 이어 다음 타자 김동엽에게 146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맞았다.
3회 추가 실점했다. 1사 이후 노수광에게 내야안타에 이은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한동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3번째 실점을 했다.
가장 아쉬움이 남은 이닝은 4회였다. 소사는 첫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래도 후속 두 타자를 범타로 막으며 2사 1, 2루가 됐다.
노수광을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유격수 오지환이 이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타구는 2루수 방면으로 향했다. 이 때 3루에 머무를 계획이던 이재원이 김성현에 밀려 어쩔 수 없이 홈으로 갔다.
홈 송구만 제대로 된다면 여유있게 아웃. 하지만 송구는 포수 정상호 앞에서 크게 튀었고 공은 뒤로 빠졌다. 그 사이 이재원은 물론이고 김성현까지 홈을 밟으며 소사의 실점은 5점이 됐다.
안정을 찾지 못했다. 다음 타자 한동민에게 중월 투런홈런을 맞았고 실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
결국 소사는 팀이 1-7로 뒤진 5회부터 마운드를 배재준에게 넘겼다. 시즌 8승 무산. 소사가 5이닝을 넘기지 못한 것은 올시즌 처음이다.
압도적인 투구내용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투구수는 73개.
최고구속은 151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포크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LG 헨리 소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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