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골문 지킨 대구, 공방 끝 서울과 2-2 무승부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조현우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 대구FC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FC서울과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는 8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2018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과 2-2로 비겼다.

대구는 조영욱과 안델손에게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이후 두 골을 따라붙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대구는 1승 5무 9패(승점8)로 12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울도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며 3승 7무 5패(승점16)으로 9위에 머물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무실점 2-0 완승을 견인한 조현우 골키퍼는 선발 복귀전에서 두 골을 실점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으로 주목을 받았다.

먼저 서울이 앞서 갔다. 전반 11분 고요한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6분 뒤 한 골을 더 추가했다. 6년 만에 K리그 복귀전을 치른 윤석영의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흐르자 안델손이 밀어 넣었다.

0-2로 끌려가던 대구는 전반 36분 에드가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대구 세징야가 윤석영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리고 세징야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2-2를 만들었다.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조현우가 교체로 투입된 박주영의 슈팅을 막아내며 대구의 패배를 막아냈다.

앞서 열린 강원FC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는 팽팽한 공방전 끝에 1-1로 끝났다.

전남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김영욱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9분 강원 박정수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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