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진성 기자] "1군다운 수비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NC 오영수는 마산 용마고를 졸업하고 올해 NC에 입단한 신인 타자다. 타격 잠재력만큼은 대단하다는 평가다. 김경문 전 감독은 NC가 수도권 원정을 갈 때 고양 다이노스에서 뛰던 오영수를 1군 경기에 불러 타격 및 수비 연습하는 장면을 지켜보기도 했다.
그만큼 기대가 남다르다. 아직 잠재력이 성적으로 연결되지는 못한다. 퓨처스리그 11경기서 타율 0.133 이다. 15타수 2안타에 불과하다. 타격에 비해 수비력이 불안하다는 평가다. 실전 경험과 훈련을 통해 끌어올려야 할 부분.
오영수는 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경기 전 "아직 수비력이 부족하다. 1군에 올라가면 1군스러운 수비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2군에서 실전 감각을 올리라고 했다. 1군에 올라갈 기회가 있으면 잘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1군에서의 경험담도 털어놨다. 오영수는 "차가 없어서 경기가 끝나면 걸어서 퇴근했다. 그때 팬들의 사인 요청을 받아 30분간 해줬던 기억이 난다. 재미 있었다"라면서 "아직 알아보는 사람은 없다. 2군에서도 마찬가지다. 고양 시민이나 마찬가지"라고 웃었다.
퓨처스리그에 서서히 적응하고 있다. 오영수는 "처음에는 퓨처스리그서도 많이 긴장했다. 익숙해지니 서서히 편안해지더라. 그러다 보니 결과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 수비를 많이 연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오영수. 사진 = 울산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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