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감독 입장에서는 60승보다 (유)희관이가 잘 던진 것을 생각하지"
두산은 지난 19일 잠실 롯데전에서 7-1로 승리, 60승 고지를 선점했다. 올해도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임을 입증한 순간이었다.
구단 역사상 최소경기 60승 달성. 두산은 90경기 만에 60승 고지를 점령, 2016년(95경기)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였다.
그러나 김태형 두산 감독은 구단 역사를 바꾼 것보다 유희관의 호투를 더 의미있게 봤다.
김 감독은 2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60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감독 입장에서는 60승보다 (유)희관이가 잘 던진 것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전날(19일)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 감독은 "유희관이 어제 1회부터 이 악물고 던진 것 같다. 구속은 그대로였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어느 때보다 볼끝이 좋았다고 평가한 김 감독은 "몸쪽 제구력도 좋아지면서 체인지업도 통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지난 5월 이후 오랜만에 LG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이 5승 무패로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다. 김 감독은 "저번엔 우리가 이겼지만 지금 LG는 타선이 워낙 좋다. 경기는 해봐야 한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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