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고 공식 데뷔전을 치른 미드필더 박종우가 빅버드 분위기에 엄지를 세웠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 4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김포시민축구단에 조지훈, 김준형(2골), 김종우, 전세진, 임상협의 연속골로 6-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FA컵 16강에 진출한 수원은 내달 8일 천안시청과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 이적 후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종우는 후반 9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박종우는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님에도 특유의 경험을 살려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후 박종우는 “두 달만의 공식 경기였다. 너무 오랜만이라 조금 힘들었지만, 동료들이 도와줘서 잘 할 수 있었다”고 웃었다.
이어 “수원의 홈 분위기는 최고였다. 팬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박종우와 사리치의 가세로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술을 변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실제로 이날 수원은 기존의 3-4-3 포메이션에서 4-1-4-1로 전환했다.
박종우는 “포백 전술을 이틀 밖에 준비하지 못했다. 아직 감독님에게 구체적으로 전술적인 부분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100% 몸상태가 아니다. 8월 중순에는 올라올 것 같다”며 전북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했다.
박종우는 마지막으로 “수원 팀 분위기가 좋다. 전북이 독주하고 있지만, 일단 경남을 잡고 전북을 따라 잡겠다. 불가능은 없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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