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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KBS 2TV '명견만리' 시즌3의 첫 번째 연사로 나선다.
지난 4월, 시즌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명견만리'가 석 달간의 준비를 끝내고 시즌3로 돌아온다. 이번 시즌의 주제는 '공존'. 함께, 보다 나은 미래로 나가기 위한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
그 시작을 알리는 첫 연사는 공감과 힐링의 아이콘 김제동. 지난 2010년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이후, 거의 8년만의 친정 복귀인 셈이다.
그동안 사회의 여러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 왔던 김제동은 "우리 사는 것을 수치화하고, 그것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전문가의 몫"이라면서도 "우리 삶에 대한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그게 모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시민의 눈높이에서 우리 사회를 바라보고 싶다"고 출연의 이유를 말했다.
'명견만리' 시즌3의 첫 번째 방송은 '장벽'에 관해 얘기한다. 新세습 사회로까지 묘사되고 있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소득 불평등은 점점 심화되고, 계층간 이동의 사다리는 사라지고 있다. 과연 그 장벽을 허물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김제동은 "지금 우리 사회는 일해서 돈을 버는 속도보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더 빠르다"고 꼬집었다. 결국 이런 것이 세습 사회를 만들고, 계층간 장벽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이어 "돈이 돈을 번 것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고, 노동이 돈을 번 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그 가치를 인정해주자"고 제안한다. 비록 이것이 완전한 해결은 아니더라도, 이런 방법을 통해 그 격차를 조금씩 줄여나가자는 설명이다.
'명견만리' 시즌3 첫 방송은 8월 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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