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계속 성장하고 있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시즌 도중 KT 유니폼을 입은 로하스는 83경기 타율 .301 18홈런 56타점 5도루 52득점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해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전까지 102경기에 출장, 타율 .312 29홈런 78타점 14도루 77득점을 올리며 맹활약 중이다. 특히 후반기 15경기에서 홈런 7방을 터뜨리며 이 부문 단독 4위에 올라 있다.
로하스는 전지훈련 종료 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당시 작년에 비해 커진 몸을 선보였다. 당시 그는 "홈런을 더 치기 위해 그렇게 했다"면서도 "그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벌크업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로하스의 맹활약을 보는 김진욱 감독의 시선은 어떨까. 김 감독은 "로하스는 성장하는 과정 중에 우리나라에 왔다"라며 "지금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벌크업과 관련해서는 "예전에는 벌크업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케이스들이 적지 않았다"라며 "현재는 우리팀 이지풍 코치 등을 비롯해 전문가들이 많다. 프로그램도 잘 짜여있다"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KBO리그 입성 당시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한 로하스이지만 이제는 김진욱 감독은 물론이고 KT 팬들에게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로하스다.
[KT 로하스(왼쪽)와 김진욱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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