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어떤 상황에서도 집중할 수 있다."
유소연(메디힐)이 브리티시 오픈 3위를 차지했다. 6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랭커셔주 로열 리덤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 6585야드)에서 끝난 2018 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25만달러)서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냈다.
유소연이 이 대회서 우승할 경우 세계랭킹 1위 복귀도 가능했으나 무산됐다. 6월 마이어클래식 이후 2개월만의 시즌 2승, 통산 7승, 작년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에 이어 1년 4개월만에 메이저대회 통산 3승에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4라운드 3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유소연은 JNA를 통해 "좋은 출발은 아니었다. 5번 홀에서 칩인 버디를 했던 것이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 캐디가 지난 며칠 동안 4, 5번 홀 이후로 많은 버디를 했다는 사실만 기억하고 플레이를 하라는 조언을 해줬고, 그 말이 자신있게 경기를 할 수 있는 자신감 회복의 원동력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마지막 날 성적에 대해 유소연은 "예전과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버디를 많이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중거리 퍼팅이 잘 됐다는 점이다. 더블이나 트리플이라는 큰 숫자가 나오지 않았는데 오늘은 나왔다. 플레이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대회를 마친 소감에 대해 유소연은 "물론 우승을 하면 더 좋지만, 그보다 이번주에 경기를 하면서 어떤 상황이 와도 안정감을 되찾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어서 자신감을 많이 얻게된 한 주였다. 비록 올해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유소연.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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