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시즌 60번째 승리를 거뒀다.
SK 와이번스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메릴 켈리의 호투와 타자들의 고른 활약 속 1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60승 고지(1무 44패)를 밟았다. 2위 수성. 반면 삼성은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51승 3무 55패가 됐다.
SK는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노수광의 볼넷과 도루, 제이미 로맥의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한동민이 희생 플라이를 날렸다.
2회 무사 1, 2루 찬스를 놓친 SK는 3회 추가점을 뽑았다. 역시 중심에는 홈런이 있었다. 1사 1루에서 등장한 이재원이 양창섭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4회 흐름을 이어갔다. 강승호가 SK 이적 후 첫 대포를 쏘아 올린 것. 4-0.
5회 숨을 고른 SK는 6회 김강민의 1타점 적시타와 한동민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어 8회 5득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켈리가 호투를 이어갔고 승리를 완성했다.
SK 선발 켈리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10승(5패)째를 챙겼다. 이날 켈리는 최고구속 151km의 패스트볼과 커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삼성 타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2015년 11승(10패), 2017년 16승(7패)에 이어 KBO리그 통산 3번째 10승 달성.
타선에서는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 강승호는 SK 이적 후 첫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재원은 점수차를 벌리는 홈런 포함 3출루를 기록했다. 한동민도 3타점.
로맥과 김강민, 최항, 김성현은 나란히 멀티히트. 노수광 역시 1안타 2볼넷 1도루 2득점 만점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투타에서 완패했다. 선발 양창섭은 5이닝 9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4실점(3자책)하며 시즌 3패(5승)째를 안았다.
타자들 역시 켈리에게 막히며 3안타에 그쳤다.
[SK 메릴 켈리(첫 번째 사진), 강승호(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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