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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까지 세 나라가 하나의 걸그룹 안에 담겼다. 신인 걸그룹 네이처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고자 한다.
네이처는 한국인 멤버 루, 새봄, 채빈, 유채, 선샤인과 중국인 오로라, 가가, 일본인 하루로 구성되어 있다. 데뷔곡 '알레그로 칸타빌레'로 이제 막 가요계에 첫발을 디딘 멤버들은 "조금씩 실감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데뷔 무대도 앞두고 있는데 실감이 잘 안나요. 팬카페가 개설되었는데 글이 올라올 때는 조금씩 실감을 하죠."(루)
네이처는 전 SM C&C 대표이사였던 정창환 대표가 독립해 처음으로 선보인 걸그룹. 정창환 대표는 네이처라는 그룹의 이미지를 먼저 기획한 뒤 어울리는 멤버들을 차례로 선발했다. 멤버 구성 후 팀 이름과 콘셉트를 정하는 것과는 차별화된 방식이었다. 여기에 네이처는 매력라인, 귀요미 라인, 트윙클 라인으로 팀의 컬러를 구분한다.
"루와 새봄, 제가 매력 라인이에요. 각자 머리도 길고 이미지가 비슷한 편이에요. 밝은 에너지와 성숙한 매력을 지니고 있죠."(오로라)
트윙클 라인은 하루, 채빈이다. 하루는 "멤버들 마다 각자의 포지션이 있다. 저는 일본서 10년 동안 스포츠 댄스를 배웠다"며 "새로운 매력으로 반짝반짝 빛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귀요미 라인은 유채와 가가, 선샤인. 션샤인은 "공식 막내다. 생활애교가 많아서 귀요미 라인에 합류했다"고 했다. 가가는 "한국어로 말할 때 아줌마 같은 말투를 쓰는데 멤버들이 귀엽게 봐주더라"라고 말했다.
한중일, 3개국 멤버들이 함께하는 만큼 네이처는 다양한 문화적 차이와 함께한다. 하지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언어부터 습관까지 다른 게 많아서 힘들었어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어 실력도 늘고 멤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사이가 더 돈독해졌죠."(가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힘들었지만 한국어 공부는 정말 재밌어요. 멤버들과 같이 이야기하고 싶어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죠."(하루)
네이처는 상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다가온다. 션샤인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을 기분 좋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또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카멜레온 같은 그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네이처는 엉뚱하면서도 남다른 목표를 내세웠다. 멤버들은 데뷔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데뷔해서 팬미팅이나 팬사인회를 해보고 싶어요. 저희를 좋아해주는 팬들을 만나 이야기나누고 싶고 같이 사진찍고 싶어요. 또 '인기가요' 무대에 가서 샌드위치를 꼭 먹어보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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