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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여자 수영 혼영 4X100m 결선에 출전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실격 처리됐다. 동메달 획득을 기대할 수 있는 기록을 남겼기에 아쉬움이 더욱 크게 남는 일전이었다.
한국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진행된 2018 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 수영 혼영 4X100m 결선에 출전, 4분02초33에 경기를 마쳤다. 이는 레이스 종료 시점 기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지만, 한국은 실격 처리돼 아쉬움을 삼켰다.
3레인에 배치된 한국은 임다솔(아산시청)-김혜진(전북체육회)-안세현(SK텔레콤)-고미소(전북체육회) 순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한국은 초반부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첫 주자가 3위로 레이스를 시작해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준 한국은 이후 레이스에 나선 선수들도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 홍콩의 추격을 뿌리치며 3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하지만 경기가 종료된 후 심판진은 한국과 중국에게 실격을 선언했다. 국제대회 전례를 살펴봤을 때 부정출발이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기록대로였다면 한국은 동메달, 중국은 은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두 팀이 실격 처리돼 홍콩(4분03초15)이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이어 싱가포르(4분09초65)가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일본(3분54초73)은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안세현. 사진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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