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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후광 기자] 양궁 여자 리커브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대만을 꺾고 아시안게임 6연패를 달성했다.
장혜진(31,LH), 강채영(22,경희대), 이은경(21,순천시청)으로 이뤄진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에 세트 승점 5-3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세트에서 10점을 두 번 쏜 한국은 대만을 55-53으로 꺾고 승점 2점을 먼저 획득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한국이 8점을 두 번 기록하며 53-55로 졌다.
3세트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한국인 6발 중 10번을 4발 쏘며 58점을 기록하자, 대만도 똑같이 58점을 기록하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승부처인 4세트에서는 한국에 행운이 따랐다. 10점을 한 번 밖에 쏘지 못하며 54점을 기록했지만, 대만이 마지막 세 발을 8점, 9점, 9점에 그치면서 54-53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로써 여자 양궁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6개 대회 연속 금메달의 금자탑을 달성했다.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양궁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11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에서 9번 우승했다.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앞서 개인전에서 장혜진과 강채영이 결승에 오르지 못하며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단체전에서 금메달로 만회하며 세계 최강 자존심을 지켰다.
[사진 =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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