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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철민이 아내의 두 가지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10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감정쇼-얼마예요?'는 '부러우면 지는 거야'라는 주제로 ‘다른 집 배우자가 부러웠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녹화 당시 최현호 아내 홍레나는 똑똑한 남편의 친구가 멋있어 보여 최현호에게 잔소리한 사연을 털어놨다. 홍레나가 모르는 분야가 없는 남편의 친구에게 “이걸 다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책에서 봤어”라는 대답을 듣고 최현호에게 “책 좀 읽어라”라고 타박한 것. 그 말에 화가 난 최현호는 “너나 공부해. 넌 한국말 못하잖아"고 반박했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에 빠트렸다. 출연자들은 “책 읽으라는 말은 무식하다는 말과 같다”며 최현호를 두둔했다.
이어 배우 이철민은 “아내는 외모나 말투는 천생 여자다. 하지만 밖에서는 ‘친절한 미경씨’고, 집에만 들어오면 ‘악마를 보았다’이다”라고 아내의 이중성을 폭로했다. 일곱 살짜리 아들이 아내에게 혼나고 서럽게 울면서 무릎 꿇고 “어머니, 잘못했습니다”라며 빌었다는 것. 이철민은 “얼마나 심하게 혼냈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일곱 살 아이가 그렇게 말하겠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스튜디오의 여성 출연자들은 “아이 교육을 잘 시키는 거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며 김미경을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얼마예요?'는 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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