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선발, 불펜을 오가며 활약 중인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 8승째다.
이영하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영하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 두산의 7-2 역전승을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8일 SK 와이번스전에서 6⅓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데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작성한 퀄리티스타트였다. 이영하는 1회초 다소 흔들려 1실점했지만, 타선이 1~2회말 총 5득점하며 부담을 덜었다. 4호초까지 추가실점 없이 KT 타선을 틀어막은 것.
이영하는 5회초 2사 상황서 강백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이는 이영하가 이날 범한 마지막 실점이었다. 이영하는 6회초 황재균(3루수 땅볼)-윤석민(삼진)-박경수(중견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역할을 마쳤다.
이영하는 이날 총 97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41개) 최고구속은 146km였다. 이영하는 슬라이더(37개)와 포크볼(19개)을 효과적으로 공략,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영하는 최근 3연승을 기록, 올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이영하는 경기종료 후 “경기 초반에 너무 잘 던지려고 하다 보니 마음이 급해져 제구에 애를 먹었다. 형들이 마운드에서 너무 급하니 천천히 하라고 조언해주신 게 도움이 됐다. 경기장 안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오재원 선배님을 비롯한 선배님들이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 물론 경기 때 (양)의지 형, (허)경민이 형 등 야수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영하는 더불어 “변화구 제구가 잘됐고, 특히 슬라이더가 잘 들어갔다. 휴식기 때 슬라이더 그립을 바꾼 효과를 보는 것 같다. 9월 들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영하.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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