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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데뷔 시즌에 20홈런을 만들어냈다.
오타니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4연전 3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1회부터 홈런을 신고했다.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완 에라스모 라미레즈를 만났다. 3B1S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고, 라미레즈의 5구째 88마일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0호. 아시아 선수 최초로 데뷔 시즌에 20홈런 고지에 올라선 순간이었다.
3-0으로 앞선 3회 2사 1루에선 루킹 삼진을 당했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4-3으로 앞선 6회말 무사 2루서 우측으로 안타를 날렸다. 다만, 2루주자 마이크 트라웃이 홈에서 아웃되며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
오타니는 이후 4-6으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을 당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90에서 .293로 상승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시애틀에 5-6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73승 76패. 반면 3연승을 달린 시애틀은 82승 66패가 됐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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