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풀뜯소'까지, 박나래의 다큐예능 전성시대 [MD현장]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공개코미디부터 리얼리티+다큐 예능까지 그야말로 훨훨 날고 있다.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부터 tvN '짠내투어', '코미디 빅리그', '놀라운 토요일, TV 조선 '연애의 맛'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박나래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다큐 형식이 접목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매력을 아낌없이 펼치며 사랑받고 있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 가을편' 제작발표회 참석한 박나래는 또 한 번의 다큐 예능으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엄진석 PD는 박나래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나래씨가 전남 무안 출신인 걸 안다. 농촌에 적합할 거라 생각했다"면서 "정말 손도 빠르고 농사 일을 잘 하더라. 태웅이가 실수하는 부분도 지적해서 발견할 정도"라고 칭찬했다.

청년 농부 한태웅은 "처음 봤을 때 동네 부녀회장인 줄 알았다. 일을 잘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전남 무안에서 농사를 짓고 계신다. 저도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 같이 지냈다"며 "귀농에 대한 꿈이 있다. 또한 제가 재배한 채소로 요리를 만들고 싶었는데 이룰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아침부터 농사일을 한다. 너무 힘들더라. 촬영 중에 낮잠을 꼭 자야한다"며 "다른 프로그램이라면 말이 안되지만 여기선 정말이다"라고 첫 농사의 고단함을 털어놓기도 했다.

올한해는 박나래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열일'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큰 웃음을 터트리고 있는 박나래가 농사 예능에도 자신의 장기를 여과없이 드러낼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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