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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꾸준한 요구가 있었던 만큼 '알쓸신잡3'에 첫 여성 잡학박사 김진애가 합류해 펼칠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시즌에는 도시계획 박사 김진애와 물리학자 김상욱이 함께한다. 특히 김진애 박사는 첫 여성 패널로서 함께하는 것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보였다.
김진애는 "명성이 워낙 높아 출연이 부담됐다. 인상이 잘 노는 거 같아 나도 잘 놀면 되겠구나 싶더라. 여행을 가서 해보니 만만치 않더라. 말로는 수다라고는 하지만 이걸 풀어내는 게 굉장히 힘들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처음 '알쓸신잡'이 나왔을때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1, 2 모두 여성 패널이 없어서 화가 나기도 하고 좌절감이 들기도 했다"며 "이번에 출연하게 돼 기쁘다"고 고백했다.
다른 박사들과의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김진애는 유시민에 대해 "잘 설명을 하고 똑똑하고 체계적으로 말씀해주셔서 좋은게 아니라 말을 하면 그게 마치 내가 질문한 거 같다. 내가 생각하는 걸 내 이야기로 풀어준다는 느낌이 들더라. 지적인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영하는 데이트하기 최고의 남자다. 문학과 역사, 기술, 과학 등 어떤 이야기가 나와도 대화가 된다. 무엇보다 이야기가 나오면 정말 잘 웃어준다"며 "김상욱 교수님은 트러블이 생기면 문제해결이 가능하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더라"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김진애는 "여성 패널 한명이라서 분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모두가 뛸 때 같이 뛰어야만 했다"며 "다음 시즌에는 여성 박사 두 명은 나와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반면 김영하는 "저희가 김진애 박사님의 에너지에 오히려 끌려다닌 면이 있다.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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