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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이번 명절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한 '추석폐지 청원'을 비판했다.
황교익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석폐지 국민청원'을 다룬 기사를 링크하며 "명절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는 국민 각자가 판단할 일이지 국가가 결정할 수도 없고 하여서도 안 된다. 우리가 없애야 할 것은 국민의 일상을 '위'에서 판단하고 지시하고 통제하여야 한다는 전근대적인 유교적 사고 방식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유교의 폐습을 없애자면서 청와대에 청원을 한다는 사실 그 자체가 유교적이라는 말이다. 절기에 따라 먹고 놀고 하는 이른바 명절은 조선에서부터가 아니라 먼먼 삼국시대 이전부터 있었다. 명절에서 유교를 떼어내면, 그러니까 국민이 유교적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면, 명절이 제자리를 찾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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