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윤희상이 첫 번째 투수로서의 임무를 완수했다.
SK 윤희상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39개.
윤희상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41경기 모두 구원투수로 나섰다. 그러나 과거 선발투수 경험이 풍부하다. 2012년에는 10승을 따내기도 했다. 본래 이날 앙헬 산체스가 등판할 차례였다. 그러나 어깨 불편함 증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상황. 윤희상이 플랜B로 나섰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사실상 '불펜데이'를 선언했다. 경기 전 "윤희상이 4이닝을 던져주면 좋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긴 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기 때문에 과거 선발경력을 믿고 5~6이닝을 맡길 수 없는 노릇. 다행히 전날 메릴 켈리가 7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 총력전을 할 수 있는 환경은 조성됐다.
윤희상은 1회 1사 후 권희동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1루수 제이미 로맥의 몸에 맞고 굴절된 타구였다. 그러나 나성범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1회말에 정의윤과 김강민의 스리런포 지원을 받았고, 편안한 마음으로 2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모창민, 재비어 스크럭스, 노진혁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3회 역시 이원재, 김태진, 정범모로 이어진 하위타선을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4회 들어 갑자기 흔들렸다. 타순이 한 바퀴 돈 상황. 박민우에게 중전안타, 권희동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결국 SK 벤치가 움직였다. 손혁 투수코치가 두 차례 연속 마운드를 방문하면서 윤희상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김태훈이 나성범에게 좌측 폴대를 살짝 빗겨나가는 파울홈런을 맞았다. 결국 나성범을 삼진 처리했다. 모창민을 2루수 병살타로 요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윤희상의 자책점은 0점. 물론 승리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투구수는 39개, 스트라이크는 28개였다. 패스트볼은 최고 145km까지 나왔다. 포크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섞었다.
[윤희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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