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정후가 자유계약 선수가 됐다.
KBO는 4일 공식 홈페이지 선수 이동현황을 통해 김정후를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다. 앞서 9월 27일 두산 베어스는 김정후를 웨이버 신청했다.
1988년생 우투우타인 김정후는 2013년 SK 와이번스 시절 타자로 뛰었다. 당시에는 '김경근'이란 이름으로 활동했다.
이후 SK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그는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작년 두산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그 사이 이름도 김정후로, 포지션도 투수로 바뀌었다.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시즌 초반에는 많은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6월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에는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13경기 1패 평균자책점 3.63.
두산 관계자는 김정후 웨이버 신청 당시 "팀 전력 구성상 활용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선수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 웨이버를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7일 동안 다른 구단이 입단 요청을 하면 유니폼을 갈아 입을 수 있었지만 그를 원한 구단은 없었다. 앞서 한화 이글스로부터 웨이버 공시된 정재원의 경우 SK 와이번스로 이적한 바 있다.
[김정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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