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레일리가 한화 타선을 완벽히 틀어 막았다.
브룩스 레일리(롯데 자이언츠)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에서 4번째 시즌을 치른 레일리는 올해도 꾸준히 선발투수로 뛰었다. 이날 전까지 28경기에 나서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82를 남겼다. 지난 등판인 9월 28일 넥센전에서는 4⅔이닝 3피안타 9탈삼진 5사사구 7실점(4자책)으로 주춤했다. 한화를 상대로는 4경기에 등판, 2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레일리는 1회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최진행과 제러드 호잉을 연속 삼진으로 잡는 등 특별한 위기 없이 끝냈다.
2회부터는 더욱 위력적인 선보였다. 2회에 이어 3회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오선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 뿐이었다. 최진행과 호잉에 이어 이성열까지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최진행과 호잉은 패스트볼, 이성열은 슬라이더로 돌려 세웠다.
5회 역시 다르지 않았다. 2사 이후 이용규에게 단타를 맞았을 뿐 어려움 없이 막았다.
5회까지 70개를 던진 레일리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6회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볼넷, 오선진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가 됐다.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최진행을 몸쪽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한 뒤 호잉은 3루수 뜬공, 이성열은 삼진으로 잡아냈다.
7회에는 1사 1루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타 없이 끝냈다.
레일리는 팀이 5-0으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오현택에게 넘겼다.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내주지 않으면 시즌 11승째를 챙긴다. 특히 한 경기 11탈삼진은 올해 9월 16일 사직 넥센전 기록한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과 타이기록이다.
경기 내내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팀 기대에 완벽히 부응한 레일리다. 투구수는 104개.
[롯데 브룩스 레일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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