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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불화설에 흔들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내부에서도 선수들을 향한 불만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 내부 관계자의 인터뷰를 인용해 구단 프런트 직원들 역시 선수들의 행동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 구단의 한 직원은 “선수들이 마치 8살 아이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선수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받고 있는지 모른다. 또 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야 하는지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100% 노력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증언이 사실이라면, 맨유 선수들의 내부 기강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선수단 장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다.
실제로 주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의 중심에 있는 폴 포그바는 동료들에게 “무리뉴 감독이 안 떠나면 내가 떠난다”며 태업 논란까지 일으켰다.
여기에 ‘캡틴’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무리뉴 OUT' 글에 ’좋아요‘를 눌러 선수단을 흔들었다.
맨유의 레전드 로이 킨도 비슷한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영국 매체 미러를 통해 “모든 선수들이 감독과 만나는 것이 아니고, 모든 감독이 모든 선수들을 다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축구 선수로 해야 하는 일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유에는 우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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