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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최초 빌런 히어로의 화려한 등장을 알리고 있는 영화 ‘베놈’이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베놈’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한국보다 하루 뒤인 10월 4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개봉한 ‘베놈’은 개봉과 동시에 약 8천 3만 달러(한화 약 904억원)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할리우드의 10월 개봉작 오프닝 스코어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베놈’의 오프닝은 마블 솔로 데뷔 영화 중 ‘퍼스트 어벤져’와 ‘토르’(약 6천 5백만 달러), ‘앤트맨’(약 5천 7백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제친 기록임은 물론, 톰 하디의 대표 흥행작 ‘덩케르크’(2017)(약 5천 50만 달러),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3)(약 4천 5백만 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앞선 수치로 눈길을 끈다.
이와 같은 흥행 성적을 두고 박스오피스 모조에서는 ‘베놈’이 전 세계적 흥행 열풍을 일으켰던 ‘그래비티’가 세운 10월 박스오피스 성적을 경신할 것이라 전망해 향후 흥행 결과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베놈’은 개봉국 74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세계적으로 약 2억 5백만 달러(한화 약 2,320억원)의 흥행을 거뒀다. 특히 그 중에서도 한국은 해외 개봉국 중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흥행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개봉 5일만에 208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영화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32%의 신선도 지수를 받아 체면을 구겼다. 대부분의 평론가들이 기대 이하의 히어로 무비라고 평했다.
[사진 = 소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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