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중국 슈퍼리그서 힘겨운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소속팀 텐진 테다의 지휘봉을 잡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텐진 테다는 지난 6일 열린 창춘 야타이와의 2018 중국 슈퍼리그 25라운드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텐진은 수원에서 활약했던 조나탄이 멀티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텐진 테다는 최근 8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과 함께 7승7무11패(승점 28점)를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 슈퍼리그 5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텐진 테다는 강등권인 15위 허난(승점 22점)과 승점 6점차의 간격을 보이고 있다.
중국 스포츠CN은 8일 무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텐진 테다의 분위기를 전했다. 스포츠CN에 따르면 텐진 테다의 동 웬쉥 회장은 라커룸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는 조금 더 열정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우리는 다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발언에 대해 중국 현지 언론은 '슈틸리케 감독이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슈틸리케는 팀에 남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9월 텐진 테다와 단기 계약을 체결하며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시즌 텐진 테다의 슈퍼리그 잔류를 이끌며 구단과 재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중국 시나닷컴은 9일 텐진 테다 구단 운영진의 팀에 대한 관심을 보도했다. 특히 '텐진 테다 운영진은 창춘전을 마친 후 선수단을 방문해 거액의 승리수당을 약속했다'며 텐진 테다의 무승 탈출 노력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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