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산체스가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앙헬 산체스에 대해 언급했다.
시즌 초만 해도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던 산체스는 중반 이후 부진을 이어갔다. 여기에 9월 22일 넥센전 등판 이후 어깨가 불편하다는 의사를 드러내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시즌 성적은 28경기 8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4.71.
다행히 검진 결과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이후 재활군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한 산체스는 몸 상태를 많이 회복했다.
힐만 감독은 "오늘(9일)도 산체스를 만났다. 팔 상태는 좋다고 하더라. 긍정적이다"라며 "현재로는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 그리고 던진다면 불펜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산체스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39경기 모두 불펜투수로 등판했으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고 나선 8경기 모두 불펜에서 소화했다. 때문에 불펜 전환에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극과 극 한 시즌을 보낸 산체스가 불펜투수로 나서는 포스트시즌에서는 어떤 투구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SK 앙헬 산체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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