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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전서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시티와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5위에 머물렀고, 맨시티는 1위에 올라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지난 주중 PSV 아인트호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선발 출전해 81분을 소화한 손흥민을 벤치로 내렸다.
대신 해리 케인과 함께 에릭 라멜라와 루카스 모우라 그리고 무사 시소코를 공격 2선에 배치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리 알리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포체티노의 로테이션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라멜라는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4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이 허무하게 벗어나며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라멜라에게 최저 평점 5점을 부여했다.
골이 터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쓰지 않았다. 대신 부상에서 돌아온 아리와 에릭센이 차례대로 들어왔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경기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최근 휴식과 출전을 반복하며 컨디션을 올리고 있는 손흥민은 아인트호벤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골을 넣지 못했지만, 저돌적인 돌파와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지난 시즌 맨시티전에서 맹활약한 손흥민의 결장은 그래서 더 아쉽다.
하지만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 라멜라, 모우라 등 경쟁자들이 침묵하면서 2선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라멜라는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샀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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