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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의 페널티킥 자세를 두고 영국 언론이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의 100m 기록보다 느리다고 혹평했다.
포그바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 에버턴과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맨유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포그바의 활약보다 더 큰 관심을 모은 건 그의 페널티킥 자세였다.
포그바는 선제골 과정에서 앙토니 마시알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포그바는 킥을 할 때까지 꽤 긴 시간 잰걸음을 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28걸음’으로 공을 찰 때까지 9.64초가 걸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볼트의 100m 세계 신기록인 9.58초보다 느리다”고 지적했다.
맨유의 레전드 게리 네빌도 “일반적인 슈팅을 하는 움직임이 아니다. 일종의 쇼 같다”고 혹평했다. 심지어 리버풀의 전설 그레엄 수네스는 “다신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라고 말했다.
정작 포그바는 “골키퍼를 불안하게 하려고 노력한다”며 당분간 지금 같은 자세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페널티킥을 차려는 열망이 환상적”이라며 포그바를 옹호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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