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불패’ 현대모비스, 전자랜드 격파…홈 8연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현대모비스의 ‘안방불패’가 계속되고 있다. 홈 8연승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72-65로 승리했다.

이대성(19득점 3리바운드 2스틸), 섀넌 쇼터(21득점 5리바운드)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라건아(7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16경기 연속 더블 더블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1위 현대모비스는 최근 4연승 및 홈 8연승을 질주, 공동 2위 그룹과의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반면, 공동 2위였던 전자랜드는 4연승에 실패, 5위로 내려앉았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양동근과 문태종이 총 3개의 3점슛을 합작, 기선을 제압한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해 줄곧 주도권을 이어갔다. 전자랜드의 속공도 원천봉쇄한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25-11로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도 기세를 유지했다. 이대성이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력을 과시한 현대모비스는 수비가 1쿼터에 비해 무뎌졌지만, 라건아와 이종현이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지켰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3-32였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역시 리드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1득점에 그쳤지만, 쇼터가 14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양동근도 3점슛을 터뜨리며 전자랜드에 찬물을 끼얹었다. 속공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현대모비스는 61-51로 3쿼터를 끝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가운데 슛까지 난조를 보여 추격을 허용한 것. 현대모비스는 차바위와 정효근에게 3점슛을 내준 가운데 속공까지 허용, 4쿼터 막판 2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현대모비스였다. 경기종료 1분여전 쇼터가 3점슛을 터뜨려 급한 불을 끈 현대모비스는 이후에도 함지훈의 득점, 리바운드를 묶어 7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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